체스 : 엔드게임에선 킹의 先무빙이 승패를 좌우
체스의 초반, 중반, 후반에서 마무리 단계 후반을 엔드게임이라고 해요. 제가 생각하는 엔드게임은 가장 강력한 공격수 퀸을 비롯해 주전들이 절반 정도 빠진 상황이에요. 이때의 특이점은 신생아처럼 철저히 보호만 받던 킹의 포지션이 공격 가능한 으뜸 수비수로 바뀐다는 거에요. 즉, 적정 시기에 먼저 치고 나가는 킹이 판세의 우위를 점한다고 볼 수 있죠. 일단 엔드게임 진입했을 때부터 한번 보시죠. 대략적으로 봤을 때 백의 형세가 좀 더 좋아보이지만 퀸이 없으면 서로 먹고먹고 하다가 결국 무승부가 나는 경우가 많아요. 체크메이트는 확실한 공격으로만 따낼 수 있거든요. 전 그래서 엔드게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면 킹을 먼저 상대 진영으로 움직여요. 이 먼저 치고 나가는 한 수가 승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