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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6

체스 : 엔드게임에선 킹의 先무빙이 승패를 좌우

체스의 초반, 중반, 후반에서 마무리 단계 후반을 엔드게임이라고 해요. 제가 생각하는 엔드게임은 가장 강력한 공격수 퀸을 비롯해 주전들이 절반 정도 빠진 상황이에요. 이때의 특이점은 신생아처럼 철저히 보호만 받던 킹의 포지션이 공격 가능한 으뜸 수비수로 바뀐다는 거에요. 즉, 적정 시기에 먼저 치고 나가는 킹이 판세의 우위를 점한다고 볼 수 있죠. 일단 엔드게임 진입했을 때부터 한번 보시죠. 대략적으로 봤을 때 백의 형세가 좀 더 좋아보이지만 퀸이 없으면 서로 먹고먹고 하다가 결국 무승부가 나는 경우가 많아요. 체크메이트는 확실한 공격으로만 따낼 수 있거든요. 전 그래서 엔드게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면 킹을 먼저 상대 진영으로 움직여요. 이 먼저 치고 나가는 한 수가 승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봐요. ..

체스 2023.09.01

체스 : 살을 주고 뼈를 깎는다

이번 체스는 지난 번과 동일하게 폰과 퀸의 합동작전이지만 그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매우 상이해요. 여차하면 대패할 수 있는, 굳은 의지로 승리를 따내는 살을 주고 뼈를 깎는다 버전이에요. 저의 첫번째 실책이 나왔어요. 폰이 나가지 말고 우측 나이트를 먹는 게 한 수 버는 거였어요. 서로 하나씩 먹는 게 아니라 저는 후퇴만 해야 하는 상황… 퀸을 그냥 막으면 될 줄 알았지만 왼쪽이 뻥 뚫려있네요… 아주 위태로운 형국… 보통 룩을 공짜로 먹히면 이기긴 어려워요… 이렇게까지 하면서 오직 한 수만 노립니다… 상대 퀸은 저의 좌측을 순식간에 초토화시켰어요. 승리의 기쁨에 젖어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을 거에요. 하지만 블랙 칸에서 드디어 벗어났네요… 이제 제 퀸이 움직일 시간…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일차 전진..

체스 2023.07.06

체스는 수비가 기본 (리스크 관리)

주식을 하면서 체스에 취미를 붙였는데 하면 할 수록 둘이 비슷하단 생각이 들어요. 결론은 승리하기 위해선 공격보다 수비를 좀 더 잘 해야 한다에요. 특히 왕에 대한 호위는 승패와 직결되죠. 체스의 수비는 주식에서 리스크 관리라고 봐요. 주식은 리스크 관리만 잘 하면 장기 레이스에서 대단한 승리를 맛보게 되는 게임이죠. 앞으로 제가 체스를 두면서 기억에 남는 경기를 기록해두려고 해요. 초보자들에겐 체스 전술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듯해요. (노이미지는 클릭하면 사진이 보여요ㅋ) 이 경기의 체크메이트 상황. 사진 순서대로 쭉 나열할께요. (되감기 영상)여기까지가 대략적인 오프닝게임. 이하 미들게임.폰을 얼마나 잘 쓰느냐가 체스 실력의 기준점이 된다고 봐요… 룩과 폰의 교환은 실책이라고 봐요… 상대의 퀸이 전..

체스 2023.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