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마인드 이야기
인생은 실전이다! 첫도서리뷰가 넘 빡독이 되버렸고 글을 안쓴지가 어언 몇년이 훌쩍 넘은지라 한글자 떼기가 너무 오래 걸렸다. 책을 읽고 나서의 내 마음가짐, 잊지 않았음 좋겠다 싶은 구절들을 정리하기 위함이 도서리뷰를 시작하게 된 계기인만큼 지속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으며 두번째 서평을 끄적여본다.
1부가 부자에 대한 주제로 인상깊은 구절을 꼽고 짤막한 느낀점을 썼다면 2부는 마인드에 대한 주제로 인상깊은 목차와 구절을 정리해보았다. 내 스스로가 '좋은습관'에 대한 갈망이 컸던 만큼 집중하게 되는 주제였고 계속 곱씹게 되더라.
뻔하지만 결코 뻔하지 않았던 책으로 '인생은 실전이다'를 꼽을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지금의 시점에 내 니즈가 강했기 때문이다. 아마 몇달전에만 봤어도 '모야 다 아는 이야기잖아'로 치부하며 눈으로만 읽게 되었을지 모른다.
최근 나에 대해 파악해 보려는 시도를 하고 내 장단점이 무엇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생각을 해보고 있었던 와중, 만난 책이라 느끼는 바가 기대이상이었는지 모른다. 지금 이 시점에 이 책을 만난 것이 참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다.
▶ 인상깊은 구절
1. 성공한 사람들의 아침은 확실히 다르다
아침의 여유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간 아웃소싱이 필요하다. 하루만 보면 단순 몇 분 아끼는 거지만 죽기 전까지 매일 아침을 보내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작지 않다.
아주 작더라도 좋은 습관을 평생 누적하면 결과의 차이는 상상이상이 되고, 결국 습관이 인생이다. 일찍 일어나서 하루의 주도권을 온전히 지배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아침을 지배하는 것'은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 참고 - 성공한 이들의 기상시간
애플의 팀쿡- 오전3:30
스타벅스의 하워드슐츠- 오전4:30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 보그의 애나 윈터- 오전5:45
미라클모닝부터 많은 자기계발서의 주제가 되어왔는데 이 책에서는 '아침 지배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단순하게 일찍 일어나자가 아니라 아침을 온전히 지배하는 그 시간이 그 하루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의미였다.
내가 잠을 청하는 2~3시에 누군가는 일어날 준비를 한다는 사실은 다시 듣게되도 항상 충격이다.
이제 진짜 나의 아침을 제대로 지배하기 위해 필요한 작은 방법을 찾아 바로 시작하는 것! 실행해 보아야할 시점이 다가왔다.
2. 변화의 시작은 불편함이다
모두가 성장을 원하지만 실제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변화를 위한 핵심은 불편함이다. 대부분,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버틸 수 있기에 바꾸려는 선택보다 상황을 유지하려는 성향에 순응한다.
하지만 불편함이 임계점을 넘으면 바로 변할 수 있다. 결국 혁신은 한계상황에서 나오며, 데드라인이 있으면 집중력이 올라간다. 우리는 조언을 듣고, 책을 읽어야하며, 스스로 불편함을 찾아나서야 한다. 깨달음을 통한 불편함은 변화를 위한 강력한 추진력이 된다.
불편함을 딱 임계점 직전까지만 느끼는 무던한 내가 가끔 싫을 때가 있다. '인생은 실전이다'는 마치 작가가 나의 삶을 지켜보다가 적은게 아닐까 착각이 들 정도로 나의 모습이 투영된 부분들이 자주 보여진다. 불편함에 더 민감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3. 일을 진짜 잘하는 사람의 3가지 특징
(1) 일 잘하는 사람은 레버리징이 뛰어나다
-> 일 잘하는 사람은 맥락을 파악한 후 부가가치가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레버리징을 활용한다. 예를 들면 내 일의 일부를 외주로 주고, 외주를 통해 얻은 자유시간에 부가가치가 더 큰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2) 망하는 시나리오에 대해 준비가 철저하다
-> 일 잘하는 사람의 성과의 차이가 확연하게 보이는 시점은 최악의 상황이 닥쳤을 때이다. 망하는 상황에 대한 플랜 B가 있다면 침착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3) 질문을 적절히 한다
-> 팀내에서 수시로 상황에 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질문을 던지면서 일을 하면, 문제발생시 서로가 문제상황에 대한 인지와 대책을 빨리 마련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더 큰 문제로 커질 수 있다. 결국 의사결정권자는 질문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는 문화분위기가 모든 사람이 상대적으로 일을 잘할 기회를 말살 시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자신에 대한 글을 쓰거나 주변인의 조언을 얻어 나를 정확히 파악하자. 자신의 메타인지를 올리고 일의 효율을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아주 작은 것부터 고민하고 실천해보자. 일을 잘하게 되면 경제적 여유는 물론, 시간의 자유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얻게 되는 엄청난 혜택을 얻게 될 것이다.
최근 1년간 계속적으로 느끼고 있었던 내 업무 안에서의 필요한 몇가지가 이렇게 임팩트 있는 제목으로 딱 정리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결국 저 3개가 부족한 나는 현재 일을 진짜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1, 2번의 레버리징과 망하는 시나리오의 준비는 작년부터 하게 된 주식 덕분에 최근에 필요성을 제대로 인지 할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의 자유를 좀 더 누릴 수 있는 위임가능한 상황이 왔음에도, 위임하지 않고 직접 일을 다하는 수고스러움을 감수하는 내모습을 보면서 나 스스로가 느끼는 불편함이 아직 임계점을 넘지는 않았나보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하는 것이 최고가 아님을 알면서도 내 일을 타인에게 위임하지 못하는건 결국 내가 내 욕심을 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알면서도 계속 행동하지 않고 고민만 하는 것은 더이상 그만해야 한다. 난이도가 낮은 업무부터 하나씩 실행 해볼 때가 왔다.
4. 미루는 핑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3가지 방법
(1) 난이도가 낮은 업무를 처음에 배치한다
-> 만만한 것부터 먼저하는 습관을 만들면 미루는 빈도를 줄일 수 있다.
(2) 함께 한다
-> 직간접적으로 긍정적 의지가 있는 사람과 함께 하며 지속가능한 시너지가 생긴다.
(3) 납기를 확실하게 정한다
-> 의지보다 강력한 것은 납기다. 이때 터무니없는 남기를 설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윈스턴 처칠 ; 태도는 사소한 것이지만, 그 결과는 거대한 차이다
-> 미루는 태도를 조금만 바꿀 수 있어도 인생전체를 보면 거대한 결과의 차이가 발생한다.
※ 조지버나드쇼 : 성공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데서 온다
급하지 않으면 일을 미루는 습관을 갖고 있는 나에게 필요한 조언이어서 기록해본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습관을 들이되, 쉬운일부터 클리어하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바로 옆에 자고 있는 나의 반려인이 다행히 긍정적 의지가 강하고 내가 원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이라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마워요 용우씨~)
벼락치기의 성과를 크게 내는 타입이라 의지보다 강력한 것이 납기라는 사실에 강한 공감을 했다. 다만 현실적인 납기를 설정하는게 어려울뿐..지금의 나는 10개의 미루는 것들을 5개로 줄여보는 것부터 해보자.
5.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천재들의 결정적 특징
후천적 천재들에게는 엄청난 집중력이 있다. 그저 몰입하는게 아니라 외부신호로부터 자신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능력이 있다.
우선 나만의 시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부터 시작해라. 타고난 능력없이 압도적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환경설정부터 시작한다. 의지보다 강력한 것은 환경설정이고 적절한 환경설정은 큰 성과를 가져온다.
당장 공부하거나 중요한 일을 할때 스마트폰부터 꺼라.
집중력은 일의 진행속도에 아주 큰 연관이 있다. 세상이 발전하면서 오히려 몰입하기 더 힘든 상황들이 예전보다 자주 발생하고 있다. 몰입을 방해하는 유혹인자를 차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은 말로는 쉬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환경설정에 대해 고민하고 시도해 보아야한다.
6. 저절로 좋은 습관을 만드는 꿀팁
습관은 인생이고 좋은 습관을 가졌다면 절반은 성공이다.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좋은 습관을 지닌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다.
대부분 습관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는 난이도가 높은 루틴을 목표로 설정하기 때문이다. 쉬워야 자주 할 수 있고 자주 시도해야 익숙해지고, 작은 습관이 될 수 있다. 작게, 꾸준히 할 수 있는 목표를 세워라.
단, 자신에 대한 제대로 된 파악이 되어야한다.(=메타인지가 높아야한다) 무작정의 도전은 시간과 에너지만 잡아먹는다.
기록의 힘은 습관을 만들 때 생각이상으로 강력하다. 매일 기록하다보면 자신조차 인지 못했던 변화를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은 성공을 확인하면 훨씬 큰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다. 측정하고 관리하면 셀프 피드백을 할 수 있고 꾸준한 피드백은 결국 습관형성으로 이어진다. 습관은 타고난 천성을 파괴하고 새로운 천성을 만들정도로 강력하다.
난이도가 높은 루틴이 습관의 실패 원인이라는 사실을 난 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을까. 너무 큰 목표를 세우고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포기하는 실수를 계속 반복해 온 만큼 이 꿀팁이 나에게 큰 힘이 되줄 거 같다. 작은 목표를 여러가지 세워 하나씩 달성해 나가며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
기록의 습관은 7여년전 네이버 블로그 개설때부터 만들고 싶었는데 결국 아직까지도 만들지 못했었다. 딱 목표 52개만 우선 달성 해보자. 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되뇌이자.
7. 사람들은 왜 가족이 중요한지 알면서 소홀히 대할까
당연함은 망각의 뿌리이다. 가족은 너무 가깝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멀어진다. 행복의 뿌리를 단단히 하고자 한다면 작은 일에도 진심으로 고맙다고 표현하고 별일 없어도 사랑한다고 말해야 한다. 가족 간에도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결국 습관이다.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표현하는 습관이 부족했던 것이다.
타인에게 감정과 속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나와 감정표현을 아주 잘하는 반려인의 갭 차이 때문에, 결혼 후 서로가 힘들었던 기간이 있었다. 그래서 가장 소중하지만 가깝기에 방심하는 가족간 '표현의 중요성'을 결혼생활 1년반이 지난 후에야, 아주 조금 알게 된 것 같다.
요즘 나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하다는 핑계로, 그 사람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삼고 있지는 않은지 종종 생각하게 된다. 감정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말하는 이가 감정적으로 말하게 되면 듣는 이는 그 감정에 그대로 전염 되게 된다. 어느 때는 내가 말하는 이의 역할이 되기도 하고, 또 다른 어느 때는 듣는 이의 역할을 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내가 사랑하는 이를 감정 쓰레기통 역할을 떠맡지 않게 할 수 있을까. 감정을 잘 컨트롤해서 감정전이가 되지않도록 담담하게 말하는 능력이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그럼 감정을 컨트롤 잘하기 위해서는 어찌해야할까.
오늘도 내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고민해 본다.
<도서리뷰> 인생은 실전이다 첫번째 서평, "부자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 ↓ ↓
도서리뷰 <빡독> 인생은 실전이다 ; 1부 부자의 이야기_신사임당&체인지그라운드
▶선정이유 유튜브 시청자라면 모두가 알법한, 제일 처음 구독한 채널 신사임당(주언규)님과 체인지그라운드 신영준박사의 콜라보 책이다. 신사임당 채널은 부자가 되고 싶다는 가장 흔하지만
cinca.tistory.com
'도서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탄. 도서리뷰_일독(日讀); 인생을 바꾸는 독서습관의 중요성 (0) | 2022.03.21 |
---|---|
3탄. 도서리뷰_THE ONE THING(더 원씽);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 (0) | 2022.02.28 |
2탄. 도서리뷰_정리 못하는 사람을 위한 정리책 ; 정리정돈 잘하는 법 (0) | 2021.10.31 |
1-1탄. 도서리뷰 <빡독> 인생은 실전이다 ; 1부 부자의 이야기_신사임당&체인지그라운드 (0) | 2021.10.12 |
독서의 시작 ; 앞으로 1년, 52권의 책을 읽어보자! (0) | 2021.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