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장에선 남의 떡이 무조건 커보여요 (가상화폐 비덴트) + 성현우 의사
주식이 어려운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항상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 유혹이에요.
요즘 가상화폐 광풍이 불면서 1주밖에 없는 비덴트가 제가 가진 모든 종목 중 최고의 수익률인 근 250%에 도달했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저는 이런 상황에 마주하면 1~2천만원 아무렇지도 않게 손절하고 30%만 먹자 하며 대박행진 고고씽~~ 하면서 종목을 갈아탔을 거에요.
근데 그 결과는 항상 필패였어요.
첫째는 이렇게 이빠이 올랐을 때 들어가면 꼭 며칠 뒤 30% 정도 빠졌고
둘째는 이렇게 테마가 강한 종목은 빠졌다가도 1년 안에 아주 유연하게 100% 정도 더 상승을 하는데 그걸 못 기다리고 2~3달 뒤에 손절을 했기 때문이에요.
(비덴트는 조정이 와도 잠깐만 올 거 같기는 한데 어쨌든 지금 단기투자 진입은 도박이에요)
오늘도 살짝 유혹에 휩싸여 손절하고 갈아타버릴까 했지만 성현우형님의 "자본주의 수도승" 마음으로 저를 잘 다스렸네요.
현우형님이 빚 3억에서 현재 50억을 버셨다고 하는데 생을 마감할 때까지 500억까지는 충분히 버실 듯해요.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는데, 전 실수에서의 포인트를 실수를 하냐 안 하냐가 아니라
실수 후에 얼마나 빨리 그 상황을 수습하고 복구하느냐라고 봐요.
중간에 5억의 손실을 보신 뒤 전재산의 상당 부분으로 강남 아파트를 대출 없이 현금박치기 하셨는데 전 그 결정이 최고였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확실하게 리스크 관리를 하실 수 있다면 훗날 당연히 복리효과의 큰 수혜를 입으실 듯해요.
지금 시점에서 게임주 투자는 탁월한 선택이셨네요 (저는 타이밍을 놓셔서 이번엔 못 들어갔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