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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개념 / 청약 신주인수권 가격 매도 신주상장계좌 (대한전선)

모아가기 2024. 2. 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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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는 주주들의 돈이 안 들면서 회사가 자본을 증가하는 것이고

 

유상증자는 주주들에게 투자를 받으면서 회사 자본을 증가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유상증자를 할 때 투자 받은 돈을 어디에 쓰는가 입니다.

 

사업이 잘 돼서 수주 물량이 넘쳐나 공장을 추가로 짓는 건 지, 아님 회사 경영이 너무 힘들어 직원들 월급이라도 줄려고 돈을 땡기는 건 지...

 

 

 

 

대한전선을 예로 설명하겠습니다.

 

공시자료를 보면 4번 자금조달의 목적이 있고, 그 우측에 자금을 어디에 쓸 것인 지의 항목이 있어요.

 

 

 

 

 

약간의 정정이 있었는데 정정후를 보도록 할께요.

 

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등이 있는데 맨 위가 제일 좋고 아래로 갈 수록 안 좋은 상황이라고 보면 돼요.

 

시설자금은 보통 수주 물량이 많아서 공장을 새로 짓는 것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송도에 공장을 짓는 현상들)

 

운영자금은 회사 경영이 원활하지 않아 현금이 없다고 보면 돼고,

 

채무상환은 회사가 위태로운 상황...

 

 

 

대한전선 매출액과 영업이익

 

회사 상황이 좋은 지 나쁜 지는 매출표 보면 딱 나와요.

 

4년 연속 매출 10% 이상 상승에 흑자 이익도 대체로 비례 중.

 

최근 몇 년 업황은 좋지만 아직 5000억 정도의 큰 현금이 여윳돈으로 있지는 않아서 미래에 배팅하며 유상증자를 하는 거에요.

 

이제 유증을 왜 하는 지 쉽게 이해됐죠?

 

 

 

 

 

이제 유상청약과 신주인수권 매매에 대해 설명해볼께요.

 

어떤 회사가 유증을 하면 그 종목이 있는 계좌에 기업명 + 57R 같은 특이한 종목이 생겨요.

 

이걸 신주인수권이라고 불러요.

 

아까 시설자금 아래에 보면 예정발행가 보통주식 7,740원이라고 써 있죠?

 

아파트 청약 받는 거랑 똑같이 주식도 청약을 받을 수 있으며 이 물량만큼 대한전선 1주를 7,740원에 살 수 있어요.

 

청약기간은 3월 5일~12일이고 신주 상장예정일은 4월 2일이에요.

 

 

 

근데 기존 주주가 청약을 안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럼 위 이미지처럼 일반 주식 거래하는 것처럼 매도를 하면 돼요.

 

오늘 22일부터 28일까지가 신주인수권 매매기간이며 1주당 가격은 1,380원인가로 시작됐던 거 같아요.

 

저는 현재 현금이 좀 필요해서 오전에 신주인수권 전량 매도했어요.

 

 

 

그리고 궁금했던 2가지를 이번에 추가로 알게 됐는데 중요한 팁이니 공유할께요.

 

만약 얼마 후 대한전선 주가가 갑자기 상승해서 기존 주식은 전량 매도하고, 신주인수권은 그대로 보유하면 어떻게 될까요?

 

둘은 별개의 존재라서 3월에 유상청약 그대로 진행할 수 있어요.

 

 

 

만약 지금 보유하고 있는 대한전선의 평단이 2만원인데 4월에 평단 7,740원의 신주가 들어오면 물타기가 되잖아요?

 

근데 물타기를 하고 싶지 않고 이 둘을 다른 계좌에 담을 수가 있을까요?

 

네 가능해요.

 

57R은 그대로 두고 기존 대한전선 주식을 다른 계좌로 옮겨놓으면 4월에 신주 상장됐을 때 둘은 합쳐지지 않아요.

 

전 개인적으로 어떤 종목이든 상황이든 물타기는 비추이며 실패의 원인이 된다고 봐요.

 

 

 

계좌를 어떻게 나누냐고요? 증권사를 2개 파야하냐고요?

 

아뇨 사용하는 증권사 앱의 고객센터에 들어가면 계좌개설이라고 있어요. 

 

하나의 증권사에서 여러 계좌를 만들 수 있으니 통장분리하듯 효과적으로 분리해서 관리하는 방법을 추천해요.

 

 

 

** 대한전선 추천 글이 아님을 분명히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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